줄거리

어느 날 애인인 폴과 심하게 다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사고 후 눈을 뜬 애나는 자신이 장의사의 집 시체실에 누워있음을 알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살아있다고 생각하지만, 장례 절차를 준비하는 장의사 엘리엇(리암 니슨)은
단지 무덤에 묻히기 전 3일 간 영혼이 떠도는 것일 뿐이라며 이제 삶에 대한 애착을 버리라고 한다.

한편 애나의 약혼자 폴(저스틴 롱)은 죽은 애나의 시신을 보기 위해 장의사를 찾아가지만,
엘리엇의 강한 반대로 결국 그녀를 보지 못한다. 비밀스런 장의사에 대한 의문이 깊어지는 가운데,
애나를 목격했다는 아이가 나타나고, 폴도 그녀에게서 걸려온 듯한 전화를 받는 등
주변에서 점점 미스터리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그녀는 정말 죽은 걸까? 살아 있는 걸까?
(출처 : 다음 영화)


라자루스 신드롬(Lazarus syndrome)이란 사망선고가 내려진 환자가 다시 살아나는 현상을 말한다. 성경에 나오는 '죽은 나사로의 부활'을 본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현상의 실체를 밝혀내려고 다양한 가설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고 한다.
애프터 라이프는 이 라자루스 신드롬을 본격적으로 다룬 스릴러물이라 할 수 있다라고 하는데-_;; 이게 정말 라자루스 신드롬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애매모호한 스토리 전개처럼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어.. 라는건가? 그러니까 애나가 살아있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라자루스 신드롬이 적용되는거고 애초에 죽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그러지 않은건데. 이건 뭐 아님말고.. 수준아닌지.

뭐 저걸 가지고 그렇게 물고 늘어질건 아닌데, 영화자체가 내내 가운데서 줄타기만하다가 결론까지 그렇게 가버리니 황망하다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다.
'삶과 죽음에 대해, 살아가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라고 좋게 생각하기엔 장의사의 행동이 영 찝찝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였습니다' 라고 오락적 평가를 내리기엔 많이 부족한 영화다.



하지만.... 저렇게 써놓고 정작 하는 말은.... 난 이 영화 재미있게 봤다.
중2병 걸린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얌( ..)


매력있는 크리스티나 리치. 좋아하니까 특별히 한장 더 ㅋ


by rimo 2010. 9. 20.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