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음)




# 처음엔 마치 오션스 일레븐같은 영화를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아니면 코믹하지 않은 A특공대??
각 분야에서 유능한 인재들을 모으고 하나의 계획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마치 그런 느낌을 주었답니다.
하지만 그 안에 인셉션만의 독특한 매력은 있었죠. 아무래도 보통 사람들은 아니니까요^^

영화를 보는내내 가슴 두근거리게하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꿈에서 또 꿈속으로 들어갈때마다, 킥이 한번 지나갈때마다,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고,
그 사이에 누가하나 배신자가 나오지 않을까 계속 신경쓰고 있었답니다. 근데 배신자가 나오기에는 그런쪽의 오락영화가 아니더군요. 다 본다음에 알았지만^^; 철저히 꿈에 관한 진지한 영화였지요.
영화관에서 마지막장면이 나가고 스텝롤이 올라가자 사람들이 "아---" 하며 기운빠지는 소리를 내더라구요.
저도 이래서 마지막 장면에 대해 이야기가 많을 수 밖에 없구나 싶었습니다.
보러갈 생각이였어서 스포일러가 될까봐 영화평을 읽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장면에 대한 논란이 너무 많아 어렴풋이 뭐가 있겠다는 생각은 했었거든요. 근데 열린결말이라니 ㅎㅎ


영화의 결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코브가 림보에 빠졌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장면에서 팽이(;;) 같은것이 흔들렸다고 느끼긴했지만,
그것보단 아이들의 모습이 하나도 변하지 않은게 더 확실한거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것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더라구요. 어떤 분은 아이들의 모습이 변했다고 하셔서-_;;
두번 보진 않을것 같아서 확인을 해볼수 없어서, 제 결론은 변함이 없습니다.^^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에 관해 먼저 보고온 친구는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연기는 좋지만 외모가 전처럼 매력적이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닥 끌리지는 않는다구요.
'아저씨'에서 원빈이 주어진 역할외에도 스스로의 매력을 어필하는 것과 정반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고 갔습니다.
근데 전 원래 좋아하던 배우라서 그런지 인셉션에서도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본 '디카프리오'라는 배우는 예전에 보여준 그만의 섬세함을 아직도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런 감정의 표현이 '맬'에게서 헤어나지 못하는 '코브'의 마음과 잘 맞아떨어져서 저에게는 무척이나 매력적이였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키워드 : 꿈의 1단계, 2단계, 3단계, 림보,킥, 토템, 맬과 코브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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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10. 8. 24.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