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두크 스크램블 1 상세보기
우부카타 토우 지음 | 대원씨아이(주) 펴냄
제24회 일본 SF대상 수상 도박사 셸의 간계에 의해 소녀 윤락녀 발롯의 외침은 폭염 속으로 사라졌다. 빈사의 그녀를 구출한 것은 위임사건 담당관이자 생쥐 모양의 만능병기인 외프코크였다. 고도의 전자간섭 능력을 얻어 소생한 발롯은 셸의 범죄를 뒤쫓지만 적 측의 담당관 보일드가 그 앞을 막아선다. 그는 옛날 외프코크를 남용하여 엄청난 살육을 저지른 남자였다! 소녀와 적과 무기에 관한 이야기 『마드두크 스크램블

# 소녀와 적과 무기에 대한 이야기.

내가 왜 선택되었을까? 왜 나일까.
소녀의 의문은 정당한 것이였다.
영문도 모른체 죽임을 당했을때 그리고 되살아 났을때, 그것은 소녀가 가져야할 당연한 의문이였다.
하지만 그것을 대답해 줄 사람은 없었다. 그 사람은 이미 그녀를 죽이고 떠난 뒤였으니까.


'유용성'
나는 그 단어만을 떠올렸다. 소설에는 화끈한 전투씬도 있고 스릴 넘치는 도박씬도 있다.
하지만 나에게 남은 단어는 '유용성' .
무언가를, 누군가를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해 증명해 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는, 그것이 자신의 유용성.
그것에 대해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라는 그 유용성이란 것만이 기억에 남는다.


물론 소녀와 적과 무기에 대해서도 기억하게 되지.
살고 싶어라고 말할 수 있게 된 발롯과 그 마음을 따르는 방아쇠 없는 총, 금빛 생쥐.
아픈 거야? 라는 말을 기억하는 보일드.  같은 것.
하지만 유용성 만큼은 아니야.


#

난 인간의 내면을 이야기 하고 , 텅빈 마음을 무언가로 메우려하는 그런 소설을 싫어한다.
무기력하던 주인공이 어느날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그런 소설을 싫어한다.
그런 것들은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자신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

''

뭐, 전 이런 이유로  휙휙휙- 넘기며 읽었습니다....만;; 평도 좋은,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NT노벨로 나왔지만 사실은 SF계열쪽에 더 가깝다고 하네요. 그래서 기본 정서들이 더 어둡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번역후기에...)

많은 말이 뭐 필요 있겠습니까. 한번 읽어보세요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장의 그림 - 재투성이  (0) 2007.10.20
9S / 5~7권  (0) 2007.08.27
9S 외전 / 잡담  (0) 2007.08.21
타임 리프(TIME LEAP)  (0) 2007.08.16
고식(GOSICK) 1  (2) 2007.07.19
by rimo 2007. 7. 2.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