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리프(TIME LEAP)

타임 리프 2 상세보기

타카하타 쿄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주) 펴냄

와카마츠 카즈히코, 교내에서도 손꼽히는 수재. 같은 반의 카시마 쇼우카에게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기억의 혼란을 분석한 그는 쇼우카에게 말했다. "타임 리프. 너는 지금 의식과 육체가 같은 시간의 흐름 속에 있지 않아..." 타임 리프. 의식만의 시간이동현상. 정상적인 시간에서 "벗어나고" 만 쇼우카의 "의식시간". 카즈히코는 그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하지만 수면으로 떠오른 사실에 쇼우카는 몸서리친다. "거, 거짓말이야..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같은 타임리프는 환영하지만 소설 '타임리프' 같은 타임리프는 싫다.
내가 읽은 타임리프는 대원씨아이에서 2004년 NT노벨로 발간된 소설.

내용은,
타임리프를 겪는 쇼우카와 그것을 해결해주는 와카마츠의 이야기로 그들의 약 일주일간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쇼우카의 타임리프는 스스로 제어할 수가 없으며(와카마츠가 법칙성을 발견하긴 하지만..) 특정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성격을 지니기때문에 '시간을 달리는 소녀'처럼 즐겁게 시간여행을 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렇기때문에 이 소설은 한 소녀가 타임리프가 가능해 짐으로써 어떤 일이 발생하냐 하는 결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도대체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추리해 나가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그리고 그 퍼즐 조각을 맞추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사람이 쇼우카의 동급생 와카마츠이다.

화요일에서 시작해 목요일에서 수요일로, 다시 월요일 등으로 제멋대로 튀어나가는 쇼우카의 의식을 따라가면서 어떻게 퍼즐이 맞춰지는지도 재미있게 볼 수 있고, 와카마츠와 쇼우카의 관계가 조금씩 변하는 것도 꽤 재미있다.
2권짜리지만 책이 얇아서 빨리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한가지 아쉬운건 와카마츠의 삽화가 참 별로 라는 것.
그것만 빼면 좋습니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