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은 영화 하나를 틀기 시작하면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계속 틀어주는 경향이 있다.
예를들어 스파이더맨을 방송하면 며칠있다 또하고 또 조금 지나서 또하고.
하나가지고 지겹다라는 생각이 들때까지 돌린다.

이 영화도 그런 케이스 중 하나. 후훗
처음엔 이게 드라마인 줄 알았다. 비슷한 제목의 드라마를 들은 기억이 있는데다가 한번도 끝까지 보지 못하고 중간에 보다말다해서, 다시볼땐 항상 못 보던 장면이 나오니까 당연히 드라마려니 했다.

근데 왠걸.
드라마치고는 엄청 오래하는거다. 게다가 슬슬 끝이 보이는 분위기.
마지막회인가 했더니 끝나고 스텝롤이 올라가는데 그제야 "아, 이거 영화였어?" 하는 소리가 나오더라.
제대로 둔하다는 -_-;;


일단 남자 주인공 귀엽다. 분위기가 브래드 피트의 예전 분위기다. 밤톨 같이 귀여운. 후후.
둘째로 흥미를 끈건 등뒤에 써붙이고 다니는 S.W.A.T. 라는 글자.


대부분의 드라마나 영화에서 등위에 저 글자 붙이고 있는 사람 중 오래사는 사람 못봤다. -_-;
왜냐하면 거의 들러리로 나오기 때문에.
그래서 주로 폭탄이 설치된 집에 들어가다 죽는다거나 부비트랩이 설치된 복도를 걷다가 몰살당한다거나 하는 이미지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는 주인공들이니 당연히 대활약!!  하수도도 탐험하고 비행기도 세우고 난리도 아니다.
이런 영화는 줄거리고 뭐고 깨지는거 보면서 즐기는게 상책.
초반엔 지루한 맛이 있지만 뒤로 갈수록 재미있어지니 좀 참고 보시길.
액션은 호쾌한 정도는 아니고 상쾌한 정도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 워 (D-War, 2007)  (0) 2007.08.14
시간을 달리는 소녀 (時をかける少女: 2006)  (0) 2007.08.12
괴물  (0) 2007.08.09
디워 우리말 녹음 성우진  (0) 2007.08.06
장화, 홍련  (2) 2007.07.24
by rimo 2007. 8. 10.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