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나침반
감독 크리스 웨이츠 (2007 / 영국, 미국)
출연 니콜 키드먼, 다니엘 크레이그, 다코타 블루 리차드, 벤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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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습니다.)


1. 감상 쓰기전의 잡
설 
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난방은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ㅠㅠㅠㅠ 뭐 이런 뷁스러운 영화관이 다 있냐는.10명은 사람도 아닌거야? 그런거야? 100명쯤 있으면 오히려 난방안해도 되지만 10명밖에 없으면 난방은 꼭 틀어줘야지 이건 뭐 화면에서는 눈발날리고 영화관은 냉동고고.
영화관은 리얼리티를 강조하고 싶었던 건가 .그렇다면 성공하셨삼. 곰이 뛰어댕기는데 내 옆에서 뛰어댕기는 것처럼 추웠삼. -_-^

2. 감상
너무 후지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각오하고 가서 그런지 의외로 덜 후진데 놀랐다.그렇다고 강추 이런건 절대 아니고, 친구처럼 비추 100만개를 날릴 정도는 아니였다는거.
영화는 솔직히 엄청 심심하다. 한편에 많은 이야기를 집어넣으려고 왠만한건 다 쳐냈다는 느낌이다.
당췌 동료를 얻는 과정이 저렇게 쉬워도 되는건지 의문.-_-a
스토리중 곰이 동료가 되는게 있는데(광고에 나오는 그 곰), 이 곰은 마을사람들한테 속아서 갑옷을 빼앗기고 자포자기 해버려서 그냥 그 마을에서 위스키나 얻어마시며 일해주며 그런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주인공 꼬마가 나타나서 "아저씨는 속았어요, 갑옷은 ooo에 있어요" 이러니까 바로 "앞으로 널 지켜줄께" 이러고 뛰쳐나간다는 -_-;;
순간 '저 곰탱이 진짜 상태가 안좋구나' 하는 생각이....;
아무리 꼬마가 주인공처럼 생겼다지만(;;) 사람들 한테 속았다면서 아무 의심없이 그렇게 낼름 쳐들어가도 되냐고. 그러다 없으면?? 꼬마랑 얘기하기전에 위스키 한 양동이를 마시더니 확실히 취했음.안그러면 아무리 곰이라해도 저럴수가 없다.

근데 문제는 이 부분을 단순히 곰 아저씨가 너무 순수하셔서... 이렇게 말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대부분 이야기가 이런 식이기 때문이다. -ㅁ-;
사건이 생기면 사건이 전개가 되야 긴장감도 생기고 흥미도 생기고 그러는데, 이 영화는 사건발생 -> 3초만에 해결. -_-; 이러니까 보면서 피식피식 허무한 웃음도 나고 점점 졸려지고... 근데 젠장 영화관이 너무 춥잖아!!! 흑흑.사람들이 보다 잘까봐 일부러 난방을 안해준거야? -_-  영화도 졸리고 완전 분노 게이지 상승했었음.

근데 이렇게 악평을 날렸음에도 영화가 덜 후졌다고 생각하게 한건 바로 '데몬' 때문.


악악- 나도 갖고 싶어!! 곰왕(;;)이 데몬을 그렇게 가지고 싶어했던 것도 이해가 된다. 너무 귀엽잖아.T^T (틀려!)
특히 성인이 되기전 아이였을때는 데몬이 고정되지 않아 자유롭게 모습을 바꿀수가 있어서 막 변신하는데 ... 진짜 갖고 싶다. 페릿도 귀엽고 고양이도 귀엽고.
데몬만 아니였어도 이 영화 너무 졸리다 라고만 썼을텐데 데몬덕에 평가가 1정도 올라갔다.

3. 추천대상
"데몬이 귀엽다고? 귀여운 건 1분만 나와도 좋아~>_<" 하시는 분은 추천
그외에는 다 비추천(  ..)


4.  마지막으로 보너스! 나의 데몬을 알아보자~*
황금나침반 홈페이지(http://www.goldencompassmovie.com/)에서 '데몬' 을 클릭하면
간단한 테스트를 한 후 내 데몬을 알아볼 수 있다.

내 데몬은 '쥐' -_-;;
난 귀여운 고양이를 원했는데 어째 정반대의 것이. 뭐, 쥐도 가만보면 귀여우니까 ㅠㅠㅠㅠㅠㅠ

이메일 주소를 적으면 데몬 다운로드 웹사이트 링크를 보내준다고 한다.
그러면 블로그나 메신져에 데몬을 데리고 다닐수 있게 된다고.
귀여운 데몬이 나오면 데리고 다녀 보시길. 전 쥐라서 ㅠㅠㅠㅠㅠㅠ
(아래 사진 주인공 옆에 있는 녀석이 고양이로 변한 데몬. 귀엽다..)

by rimo 2008. 1. 6. 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