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에서 예능을 안해주네요. 드라마는 한번 보기 시작하면 계속 보게되는데 쩝.
이번 수목드라마중에서 가장 보기 꺼려졌던 신데렐라 언니.
어둡고 우울하고 음모와 배신이 가득한 드라마인것 같은데, 이런 드라마는 무서운게 한번 보면 꼭 끝까지 보게 된다는 거. 막장 드라마를 막장 드라마라고 욕하면서도 시청률은 올려주는 거하고 똑같다. 보기싫어! 보기싫어! 하면서도 리모컨으로는 이미 7을 누르고 있다.(-_-;)

드라마는 이제 초반이니 인물소개, 배경소개 하는 중.

일단 서우는 아무래도 튀긴 튀더라. 아무리 그래도 애가 고딩인데 하는 짓은 꼭 초딩같은게 머리에 꽃도 달고 나오니까 정말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던..;  "오빠 달이 네모나다고 해봐" 막 이런걸 혀짧은 소리로 시키는데, 그 장면만 봤더라면 이게 동막골인지 착각했을지도...;(제가 동막골을 안봤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
이런 애가 공부도 잘해서 나중에 검사가 되면, 프린세스 검사가 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성격이 다르긴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랑받고 걱정없이 자란 엄친딸이란 건 같다.  만약 효선(서우)가 그런 집에서 자라지 않고, 마혜리(김소현)같은 환경에서 자랐다면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비슷해 지지 않았을까?

암튼 그건그거고 효선이가 나중에는 독해진다고 하는데 얼마나 독해질지 기대된다.
독한 효선이는 서우 얼굴하고 잘 어울릴 듯..( ..)
욕하는게 아니라 난 서우가  정말로 무섭게 생겼다고 생각한다.-_;; 
눈이 너무 커서그런가 좋게 얘기하면 고양이같이 생겼고 좀 강하게 말하면 여우같이 생겼고 심하게 말하면 구미호 같기도 하고... 암튼 그쪽 계열의 느낌인데 되게 인상이 강하다.
탐나는 도다 볼때도 엄청 강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그 느낌은 마찬가지. 그래서 지금처럼 순진한 역할을 해도(아직은 순진하다는 설정;;) 별로 안 순진해보인다.
2화에서 마지막에 효선이가 엄마가 뻥친거냐고 삼자대면 하자고 은조한테 막 그러는데, 난 그때부터 얘가 벌써 악녀로 변신한거가 했다;;; 눈 똥그랗게뜨고 막 그러는데 완전 잡아먹을 기세. 거기다 넘어질때는 헐리우드 액션작렬 ㅋㅋㅋ 진짜로 벌써 변신할 줄 알았다. 아니 뭐 그렇다고 내가 서우를 싫다는건 아닌데 그냥 인상이 강하다고...; 솔직히 착해보이진 않잖아?( ..) 

그에비해 근영이는 착해보이는그녕.
요즘 나오는 애들은 대개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별다른 느낌이 없는데 근영이는 요즘 애들이 아닌지(;;)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이다. 예쁘다 안예쁘다를 떠나서 일단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예쁘게 생기기도 했다.ㅎㅎ
발악하는 연기는 부자연스러운 감이 있었지만 그 외에는 좋았다. 

천정명은... 왕자님이라니 ;ㅁ;
왕자님이 가지셔야할 샤프함이 없으심. 하지만 웃는게 귀여우니까 하하.
택연인 꼬빼기도 안보임. 담주에는 나올라나-


재미있을것 같긴한데, 어두운건 싫은데다 잘못하면 막장으로 갈 내용이라 보더라도 나중에 볼 생각이다.
두 여자가 불행하지 않게.. 모두에게 행복한 결말이였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번외) 프린세스 검사 1화
김소연, 머리가 너무 안어울려서 적응이 안됐다.
첫화는 재미있긴했는데 뒤로 갈수록 스토리가 짜증날 것 같고, 진정선(최송현)에게 감정이입이 될 것 같아서(ㅋㅋ) 안보기로 함.

개인의 취향, 2분감상
내가 볼때마다 뛰고 있다. 어떻게 틀때마다 맨날 같은 장면이 나오는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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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10. 4. 4.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