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부터 만든다 만든다 하고 못 만들었던 면생리대.
오늘은 만들기로 결심하고 우선 집안에 있는 천을 긁어 모았다.
그래서 하얀천을 하나 줍긴(;;)했는데 만들어도 괜찮은 것인지는 알수가 없다는..
하지만 그냥 만들기로 했다.. 융천이 좋다는데 사러 가기 귀찮어-_-;;

근데 피자매연대에서 구입할때 넣어준 본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거 없으면 ..;;
결국 없어서 소형생리대 뜯어다가 대고 그렸다.-_-;;
근데 천을 자르고 보니 치명적인 실수가.. 똑딱단추 달걸 생각해서 날개를 길게 만들어야 하는데 시중 생리대를 대고 했더니 너무 짧아서 똑딱단추를 달 곳이 없었다. 이걸 어째.
고민하다가 나중에 이어 붙이기로 하고 그냥 꼬맸다. 엄청 대충대충 꼬맸는데 다 꼬매고 뒤집어 보니 영 시원치 않은게 자주 빨거니까 촘촘히 꼬매야 겠다는 생각이..;
재봉틀이 있으면 쉬울텐데. 흑.
그렇게 대충대충해서 완성!!
날개만 길었어도 완벽했는데.
저기다 천을 어떻게 덧대야할지 생각 좀 해봐야겠다. -_-;



#
<피자매연대 사이트>
http://www.bloodsisters.or.kr/


이곳에 가면 자세하게 만드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고, 완성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또 그외에도 왜 대안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으니 당장 대안생리대를 쓰지 않을거라해도 한번쯤은 가서 읽어봤으면 한다.

그리고 저 사이트 말고도 면생리대를 파는 곳은 많으니까 써보겠다 마음 먹으면 다른 곳도 둘러보면 좋겠다.
가장 좋은건 스스로 만드는 것이겠지만. 정성도 정성이지만(사실 이런건 뭐, 상관없다) 뭐니뭐니해도 가격적인 측면에서 스스로 만드는게 제일 싸게 먹힌다.
자기가 만들지 않고 사는거니까 가격이 높다해도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비싼건 비싼거다.
몇개 구입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천 끊어다가 스스로 만들어 보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만드는 것도 은근히 재미있다.
이럴땐 학교에서 이런걸 가르쳐줬으면 친구들끼리 모여서 재미있게 만들수도 있었고 실생활에서도 잘 써먹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어떤지 몰라도 우리때는 블라우스나 스커트 같은걸 만들었는데 그따위걸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암튼 만들든 사든 써보도록 노력해 보자. 몸에 좋다니까. 아니, 적어도 나쁘지는 않다니까.
그러는 나도 아직이지만... 조금씩 바꿔나가려고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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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07. 8. 16.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