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호박빛 우울

외전은 좋아하지 않는다. 본편이 한창 흥미로울때 다음편을 막 기다리는데 불쑥 외전이 나와버리면 흥이 떨어지니까.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본편이 아니라니.. 그러면 더 애타게 기다릴것 같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흥미만 떨어지게 마련이다. 사실 간간히 섞인 외전을 이렇게까지 싫어하진 않았는데, 풀메탈 때문에 아주 질려버렸다.

그래서 늑대와 향신료도 사이드 스토리라 '엉엉, 걍 본편을 달라능 -' 그랬는데 한권 정도의 외전은 내 수비범위 안에 있었다. 호호홋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이번 외전은 호로의 입장에서 쓰였다. 그래서 의외로 더 좋았던 것 같다.
늑대와 호박빛 우울엔선 로렌스에 관한 호로의 마음을 충분히 보여줘서 좋았다.
늑대와 사람은 생각의 기준이 다를수 밖에 없다는 것도 알았고.
자, 사냥이다! 라고 말하는 명랑한 이 아가씨(사실은 커다란 늑대 ㅎㅎ)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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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09. 1. 21. 03:03